문학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Author
church admin
Date
2024-04-28 01:17
Views
132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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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을 바라보는 나이. 어쩌면 이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해야 하는 나이로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욱 작가는

아흔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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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작가는 소설가를 꿈꾸던 청년 시절,

6·25전쟁으로 북한 의용군에 강제로 끌려가 한순간 모든 꿈이 무너졌습니다.

의용군에서 탈출한 후 생업을 위해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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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생 모은 재산은 보증으로 날려 버리고 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

결국 남의 집 묘지를 돌보는 묘막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이미 그의 나이 일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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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욱 작가는 글을 쓸 수 있다라는 확신으로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작가 사후 50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했지만,

아직 국내에 출판되지 않은 주옥같은 작품들의 번역에 매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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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욱 작가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낼 정도로 유명한 번역 작가가 되었으며,

고령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현역으로 살면서 2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습니다.

아흔의 나이로 현역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일흔의 나이에 신인이었다는 것은 더욱더 놀랍습니다.

나이 일흔에 무일푼이 되었다는 처지는 누구라도 좌절하고 포기할만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아직 자신이 가진 것을 단단히 붙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그 어떤 좌절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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