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그 시절 그때가 아련하고 그립습니다

Author
church admin
Date
2024-05-21 21:37
Views
229

그 시절 그때가 아련하고 그립습니다

 

ë¶„ìœ ì— ëŒ�한 ì´ë¯¸ì§� ê²�색결과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힘든 1970년 후반 무렵.

남편과 저는 젖먹이인 아들과 함께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ê´�ë ¨ ì´ë¯¸ì§�

건강이 좋지 않았던 저는
아이에게

제대로 젖을 물리지도 못했습니다.

분유를 먹여야 했지만
보리 섞인 정부미도

봉투로 조금씩 사다가 먹는 처지여서

분유도 넉넉히 살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일하러 나가고

혼자 집에 있을 때였습니다.

저희 집 부엌에서 부스럭대는 소리가 나더군요.

설마 이런 집에 도둑이 들까 했지만,

덜컥 겁이 나 부엌을 살폈습니다.

ê´�ë ¨ ì´ë¯¸ì§�

옆집에 사는 쌍둥이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찬장을 뒤지더니
슬그머니

분유통을 꺼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시 쌍둥이 엄마도 저와 마찬가지로

젖먹이를 기르고 있어
분유 때문에

쩔쩔매던 중이었습니다.

 

ë¶„ìœ ì— ëŒ�한 ì´ë¯¸ì§� ê²�색결과

 

 

저는 순간 눈이 뒤집혀,
당장 뛰쳐나가

머리채라도 휘어잡으려고 하는데

쌍둥이 엄마는 자기가 들고 온 분유통을

조심스레 꺼내더니
우리 분유통에

 분유를 덜어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쌍둥이 엄마의 친정 집에서

분유 한 통을 사줬는데
항상 분유 때문에

죽는소리하던 제가 기억나더랍니다.

한 통을 다 주자니 자기도 어렵고 해서,

저 모르게 조금만 덜어주고 간 것이랍니다.

ë¶„ìœ ì— ëŒ�한 ì´ë¯¸ì§� ê²�색결과

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은 아쉬운 거 없이 살고 있지만

모두가 없이 살아도 따뜻하게 살던,

그때가 참 그립습니다.

 

Total 10,911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50
❤️  짧은 말 한마디  ❤️
church admin | 2026.08.13 | Votes 0 | Views 17
church admin 2026.08.13 0 17
149
경계의 구분
church admin | 2025.11.27 | Votes 0 | Views 117
church admin 2025.11.27 0 117
148
논리학과 토론술의 차이
church admin | 2025.08.05 | Votes 0 | Views 136
church admin 2025.08.05 0 136
147
나를 잃어가면서 지켜야 할 관계는 없다!
church admin | 2025.06.06 | Votes 0 | Views 296
church admin 2025.06.06 0 296
146
하루 만을 사는 지혜
church admin | 2025.04.02 | Votes 0 | Views 195
church admin 2025.04.02 0 195
145
자기객관화(주제파악)
church admin | 2025.03.27 | Votes 0 | Views 194
church admin 2025.03.27 0 194
144
내 삶이 꽃인 것을 ~
church admin | 2024.06.18 | Votes 0 | Views 594
church admin 2024.06.18 0 594
143
우상이 무엇이냐?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91
church admin 2024.05.21 0 291
142
사라지지 않는 알량한 갑질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403
church admin 2024.05.21 0 403
141
골프장에서 전해지는 재림기별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51
church admin 2024.05.21 0 251
140
외로운 진리 교회여, 슬픈 어머니 교회여 (어느 노년 철학자의 고백적 시)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11
church admin 2024.05.21 0 211
139
가을을 숨 쉬며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58
church admin 2024.05.21 0 258
138
 우리 이렇게 살다 갑시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20
church admin 2024.05.21 0 220
137
마음이 예뻐지는 화장품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61
church admin 2024.05.21 0 261
136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57
church admin 2024.05.21 0 257
135
매일을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73
church admin 2024.05.21 0 273
134
그 시절 그때가 아련하고 그립습니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29
church admin 2024.05.21 0 229
133
가나다라 웃음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43
church admin 2024.05.21 0 243
132
고운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29
church admin 2024.05.21 0 229
131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한 것입니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232
church admin 2024.05.21 0 232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