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혼인 잔치의 포도주의 정체는?
가나 혼인 잔치의 포도주의 정체는?
그리스도의 첫 표적, 물로 된 포도주의 정체는 무엇인가?
포도주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논란이 있어 심층 살펴보기로 한다.
갈릴리 가나는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주로 활동하시던 지역이었다. 여기서 첫 표적을 행하셨다.
가나 혼인 잔치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하객들을 수발하기 위해 이미 가 있었고 예수님과 제자들도 청함을 받은 것으로 볼 때 혼인식의 양가는 요셉과 마리아의 친척들, 즉 유대인임이 분명하다.
예수께서는 이 혼인 잔치의 주최자가 누구인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참석하는지 간파하고 가셨다. 이방인이 주최한 혼인 자리였다면 돼지고기와 술판과 각종 부정한 음식들로 가득 찬 잔치였을 텐데 예수님이 참석하셨을까?
혼인식에서 준비한 음식들은 어떤 종류이었을까?
혼인 잔치의 주 하객들은 요셉과 미리아의 가까운 친인척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주류를 이루었을 것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하객들을 위한 음식은 일반 혼인 음식과는 차별되었을 것이다
하객들을 안내하고 음식을 대접하기에 분주했던 마리아에게 난감한 일이 벌어졌다. 결혼식을 주최한 친척 혼주는 말할 것 없이 당황하고 걱정에 휩싸였다. 잔치는 아직 남아 있는데 준비한 포도주가 바닥이 난 것이다(요
마리아는 이 난감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메시아이신 구주께 나아가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하였다. 마리아의 의도에는 이참에 아들 예수가 이적을 통해 메시아임을 만천하에 선포하기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구주께서는 때가 되면 자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내고 이 세상에 온 목적과 뜻을 드러낼 것이나 지금은 나타낼 시기가 아님을 강조하셨다(요2:4).
대답을 들은 마리아는 구주께서 메시아이심을 선포하는 일은 일단 그분의 뜻에 맡기고 바닥난 포도주 문제는 친히 해결하여 주실 것으로 믿고 하인들에게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따르라고 권고하였다(요2:5).
혼인식에는 결례대로 식사 전 손을 씻는데 소용되는 빈 돌 항아리 여섯 개가 있었고 구주께서는 거기에 물을 가득 채우도록 요구하였다. 그런 다음 그 물을 떠 연회장에 갖다 주라고 말씀하시자 하인들이 그대로 순종하였다. 돌 항아리에서 떠온 물로 된 포도주를 맛 본 하객들은 급히 신랑을 불러 소감을 말하였다. 관례대로 대부분 사람들은 좋은 포도주는 먼저 내고 취한 후 낮은 것을 내 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다고 칭찬하였다(요2:6~10).
가나 혼인 잔치의 표적에서의 중요한 키포인트는 포도로 된 포도주가 아니라 “물로 된 포도주”이다.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셨다. 과연 물로 된 포도주는 먹으면 취하는 발효된 포도주일까?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이었을까?
여기까지 연회장의 하객들은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폭음을 하여 술에 취할 정도로 포도주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포도주를 평가할 만큼 맛의 감각이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술에 흥건히 취하면 인사불성이 되어 맛은 물론 말도 제대로 못하고 맛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주들은 값이 비싼 포도주를 먼저 내다가 하객들이 취한 후에는 값이 싼 질이 떨어지는 포도주를 내 놓는 것이 관례였다.
예수님이 취하게 하는 발효된 포도주를 만드셨을까가 실마리를 풀어가는 열쇠가 된다. 문자적으로는 일반적인 취하게 하는 포도주로 비쳐질 수 있다. 그러나 깊이 숙고해보면 전혀 다르다.
예수님은 돌 항아리 아구까지 가득찬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신 것은 틀림없다. 시각적으로 볼 때 부정할 수 없는 일반적인 포도주로 변하게 하신 것처럼 보였으나 질적으로는 그간 연회장에서 먹어본 포도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질 좋은 것이었다.</
하객들이 표현한 “좋은 포도주”란 질적으로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 술의 알콜 도수를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포도주의 맛이 뛰어나고 탁월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일까?
예수님께서는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으나 발효되어 취하게 하는 포도주(독주)가 아니라 발효 되지 않은 맛 좋은 포도주(포도즙)를 만드신 것이다. 포도주가 된 물은 포도가 아니기에 절대 사람을 취하게 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항아리의 물로 취하지 않는 포도주로 변화시킨 이적을 행하신 것이다. 그래서 마시는 사람마다 분명히 포도주를 마셨으나 취하지 않고 기분은 업 되고 맛이 탁월한 음료였던 것이다.
예수님이 취하게 하는 포도주를 만들었다는 논리는 하나님의 속성과 맞지 않는다. 독주는 죄악의 결과로 빚어진 것이며, 음주는 모든 불행의 원인이 되므로 성경에서는 발효시킨 음료와 포도주와 술에 취함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합2:15; 잠23:31; 롬13:13; 엡5:18).
가나의 혼인 잔치의 표적에 사용된 물은 예수님의 공생애를 알리는 침례를 의미하며, 변화된 포도주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표상하고 있다. 따라서 물과 포도주는 예수님 자신을 나타내기 때문에 발효된 포도주는 죄가 없으신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상징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엘렌 지 화잇은 “그리스도께서 혼인 잔치를 위하여 준비한 포도주와 제자들에게 자신의 피의 상징으로서 주신 포도주는 순수한 포도즙이었다. 이사야 선지자는 “포도송이”의 새 포도주에 대해 말할 때에 이를 언급하면서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사 65:8)고 말했다.“고 부연하게 된 것이다(시대의 소망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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