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꽃인 것을 ~
어떤 사람이 있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서 한국사회에서 0.5% 안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에 대한 저주일까?
부부간에 사이는 안 좋고 늘 불만-불평으로 가득하다.
그러니 우울증, 불면증이 엄습하여 늘 피곤하고 고독하다.
나는 그녀를 위하여 책을 한권 선물했다.
이 제목만 봐도 책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감이 온다.
행복이란~ 그 사람이 얼마나 소유했느냐? 그 척도에 달려 있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와 있는 어느 수필.
< 가난한 날에 행복 > 처럼 가난속에 행복을 찾는 것은 더 힘들다.
돈은 말이다.
굶지 않을 정도~ 그리고.. 아껴서 쓰고 싶은 만큼 있으면 그만이다.
그기서 돈이 더 있다고 그에 비례하게 행복이 증가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처럼 택배 스피드가 강력한 나라에서 도저히 발견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월요일(04/22)에 주문을 했는데, 목요일까지도 택배는 감감무소식이었다.
송장번호로 검색을 해 봤지만 택배 회사는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인터파크'에 항의 전화를 했다.
택배회사가 안 움직이는데, '인터파크(교보문고)' 역시 방법이 없다.
난 여기서 새로운 사실을 한가지 알게 되었다.
택배회사 직원이 사고가 났다고 가정하자.
배송직원에게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차량이 불에 탔을 수도 있고,
하여간 다양한 사고로 인하여 배송할 수가 없을 때에..
택배 회사에서 배송한 인터파크 그리고 물건을 받을 인수자에게
전화를 해서 배송이 늦어 질 것에 대해서 통보를 할까??
아니... 문자라도 보낼까??
한국 택배 회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점.
(다만 우체국 택배는 예외다. 좀 비싼 대신 배송이 늦어 질 경우에
문자를 넣거나 전화를 해서 서비스 한다.)
하지만 다른 택배 회사는 그냥 감감 무소식이다.
왜냐하면 그 많은 고객들에게 전화/문자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보낸 사람도, 받는 사람도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
하여간 그런 배송 사고가 발생할 시.. 보낸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택배 회사에 '먼저' 전화/항의하면 그제서야 배송회사가 해명/변명을 한다.
원인제공을 택배 회사가 했지만, 자신들이 먼저 전화하지 않는
현재 시스템은 참으로 모순적이다.
보낸 사람도, 받는 사람도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
또한 그 문제 가지고... 몇천원 하는 제품 그리고 서비스 가지고
고발이나 '재판'을 하기도 마땅하지 않다.
어쩌면 배송업체들은 이것을 노리고 그렇게 엉망인지 모른다.
인터파크 측은 고객의 항의에 사과하면서, 택배회사에서는 답이
없으니, 중복해서 다른 택배 회사를 통해서 책을 보내겠다고 했다.
그러한 상황이 지난주 금요일(04/26)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다음날인 토요일에 책이 도착했다.
그야말로 택배 회사 지들 맘이다.
책은 이미 중복해서 발송이 되었으니, 이제는 괜히 내가 민망해 졌다.
물론 그 택배물을 반송시키면 그만이지만, 죄없는 인터파크 측에
배송비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난 인터파크 측에 책 한권 값을 더 지불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 책을 내가 읽으면 그만이다.
이것도 인연이고,
나보고 그 책을 읽으라는 하늘에 뜻으로 받아 들였다.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든지... 그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서
우리 삶은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 있고, 우리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 끝 >
글 최환철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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