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옆집 아주메 신세타령

Author
church admin
Date
2024-05-21 21:02
Views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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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주메 신세타령

오늘도 어김없이.....

둥근 해는 떴습니다.

상큼한 가을 바람이 살랑이며

끝을 유혹합니다.

.

둔하디 둔한 울서방님..할배

아무것도 모른채 등돌려

씨덕대고 잠만 쿨쿨~~~

     .  

오늘도 어김없이

늦잠꾸러기 아이들을 보니

하루의 전쟁을 예고하는 한숨만 나오고...

     .  

졸리는 눈 비벼가며 아침을 지었건만

거들떠도 안보곤 집을나서는

야속한 울 써방님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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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릴까 걱정 해 준들

알아 주기나 하겠는가!

세상사 스트레스여 썩 물렀거라!

슬슬 나만의 시간을 즐겨 볼까나~~~

것도 잠시...

 .

뒤돌아 보니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거리는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이내 신세 별 수 있겠는가!

     . 

이렇게 살다보니 느는건 한숨과

주름살뿐 그 예쁜 내 모습 어디메로

날라갔노...

   .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이 무심타 무심타...

따뜻한 차 한 잔에 허무한

이내 설움 달래 보려 하지만...

초라한 이내 신세 한숨만 나오누나.

    

 

향긋한 소녀시절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예쁜 꿈만 꾸었는데...  

멋진 남자에게 설레임도 느끼는 수줍움 많은

예쁘고 갸녀린 소녀였었는데...

.

나 좋다 따라 다니는

멋진 사내 넘들 한 둘이 아니였거늘...  

건방떨며 콧대 세우며 다 짤라 뿐지고...

이제와 생각허니 애고 아까워라~~~

    .  

그 중 나 없는 세상 의미없다

먼세상 떠나버린다는..........

제일 별볼일 없는 한 남자의 협박에

멍청하게 속아 넘어가...

    .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한다는

사랑에 무덤을 파며 결혼이란걸

하게 되었는데...

 

     

꿈같은 신혼여행 내평생

매일 매일 고롷코롬 꿈속에서

살줄 알았건만...  

그라도 신혼초에는

남부럽지 않게 알콩달콩~~~

 .     

사랑도 듬뿍 받으며 행복했지라~~~

웬 밤이 그리도 짧은지...ㅋㅋ  

내평생 요롷코롬 고상떨며

살게 될 줄 몰랐건만...

     .  

애낳고 애 키우다 보니...

허구헌날 집에서

일속에 허우적대며 살다보니...  

뭇사내 울리던

그 곱던 모습은 오데가고...

  .    

에궁~ 요롷코롬

뚱띵이 아줌마가 되었는고!...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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