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Author
church admin
Date
2024-05-20 02:38
Views
21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어둠이 몰고 오는 조용함의 위압감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공허한 침묵 속으로 나를 몰아넣고..
오만과 욕심만 가득 찬 나를 묶어버린다
어차피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걸..
무엇을 욕심 내고 무엇이 못마땅한가?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내 손을 잡아 줄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 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내밀 수 없다
얼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손이 될 수 있을까.......
Total 145
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145 |
내 삶이 꽃인 것을 ~
church admin
|
2024.06.18
|
Votes 0
|
Views 59
|
church admin | 2024.06.18 | 0 | 59 |
144 |
우상이 무엇이냐?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70
|
church admin | 2024.05.21 | 0 | 70 |
143 |
사라지지 않는 알량한 갑질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1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1 |
142 |
골프장에서 전해지는 재림기별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49
|
church admin | 2024.05.21 | 0 | 49 |
141 |
외로운 진리 교회여, 슬픈 어머니 교회여 (어느 노년 철학자의 고백적 시)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49
|
church admin | 2024.05.21 | 0 | 49 |
140 |
가을을 숨 쉬며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69
|
church admin | 2024.05.21 | 0 | 69 |
139 |
우리 이렇게 살다 갑시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0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0 |
138 |
마음이 예뻐지는 화장품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0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0 |
137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5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5 |
136 |
매일을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62
|
church admin | 2024.05.21 | 0 | 62 |
135 |
그 시절 그때가 아련하고 그립습니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2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2 |
134 |
가나다라 웃음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49
|
church admin | 2024.05.21 | 0 | 49 |
133 |
고운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4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4 |
132 |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한 것입니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2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2 |
131 |
아무리 닦아도 빛나지 않는 것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48
|
church admin | 2024.05.21 | 0 | 48 |
130 |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1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1 |
129 |
마음을 여는 행복편지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0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0 |
128 |
이렇게 살게 하소서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5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5 |
127 |
당신을 그리워함이 행복입니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7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7 |
126 |
우리라는 이름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church admin
|
2024.05.21
|
Votes 0
|
Views 56
|
church admin | 2024.05.21 | 0 | 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