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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한 충고

Author
church admin
Date
2025-12-05 14:58
Views
50
1950년 6.25 전쟁이 끝나고, UN에서 지급하는 우유를 지급 받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당시 아이들 ~

본인도.. 비록 시골에 살았지만, 1970년대에... 한두번은 우유를 얻어 먹어

본적이 있다.

그 달달하고 신비로운 그 맛(?)이 그야말로 천국에 선악과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

하지만...  먹을 것이 너무 흔한 이 시대에 우유는 왜 그때 그맛이 나지 않는 것인지?

1970년대 볼 수 있었던 광고 모습.(아랫사진)

맨 아래에 우측에 모델은 아마 '최불암'처럼 보인다.

베스타제, 투벤, 이런 약 이름이 있었는지? 본인 기억속에도 없다.

어린 시절에 마땅한 '약'이 없었다.

아프면 그냥 누워서 (아픔이 지나가기를) 참고 버텼다.

6남매 중에서 유독 건강이 안 좋았던 나에게 부모님께서는 병원이나

약국을 대신해서 인삼, 산삼을 먹이고, 생피, 멧돼지 쓸게, 날짐승 생간, 등등.. 오로지

민간요법으로 나를 키웠다.

초등학교 1학년에 독사가 발등을 물었을때.. 집에서 먼 면사무소가 있는 보건소에

가서 피를 제거했는데 그것이 태어나서 처음 가본 병원이었다.

'왕자파스'는 기억이 난다.

아 그리고 샘표간장... 요즘도 샘표가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 진다.

(아래사진)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그 당시 제품들의 포장.

'미원' 그리고 '라면'

동네에 엿장수가 오면 빈병을 주고 '엿'을 바꿔 먹던 그 시절.

전화기와 삐삐, 노트북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두꺼운 장비들.

지금 나오는 노트북은 마치 '종이'처럼 얇고, 가볍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사용했던 이런저런 인형들.

시골에서 자랐던 나에게 장난감은 개미, 매미, 잠자리, 개구리, 거미

조금 자라면서 병아리, 강아지, 고양이, 토끼, 염소, 돼지, 소....

어린 시절을 뒤로 하고.. 세월이 흘러 내가 낳은 아들과 딸이 어느새

결혼 '짝' 선택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배우자를 결정할 때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하느냐??? 라고 물었다.

아들에게 이런 말을 해 줬다.

1. '얼굴'보다는 '머리'가 중요하다.

(못생겼더라도 머리 좋은 여성을 선택하라.

잘 생긴 외모는 세월이 지나거나 사고로 바뀌지만, 그래도 머리는 반영구적이다.)

2. '돈'보다는 '화목'을 선택하라.

부잣집이지만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 여성보다는..

가난하더라도 화목한 가정에 여성을 선택하라.

인생에 뚜렷한 정답이 어디에 있겠냐??만은.. 아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외모'를 참으로 중요시 한다.

하지만.. 난 외모보다 머리 좋은 여성을 선호하고,

가난보다는 '화목'을 중요시 하는 편이다.

치고 박고 매일 싸우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웃음이 번지고

사랑과 평화가 꽃피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딸에게 해 준 조언은 딱 한개다.

'의리'있는 남자를 만나라.

의리없는 남자는 자기가 잘 나고, 부자가 되면 올챙이 시절을 잊어버리고,

더 매력적이고 젊은 여자에 빠져서 (같이 고생한) 아내를 버린다.

의리있는 남자는 아무리 부자가 되더라도.. 과거에 단칸방에서 같이 눈물을

흘리며~ 연탄까스를 견디며~ 살았던 아내..!

비록 주름지고 못생긴 그 아내지만.. 의리를 생각해서 끝까지 챙긴다.

잘생긴 외모, 높은 연봉, 고급 선물에 현혹되지 말고, '의리'가 있는지? 없는지?

눈여겨 봐라~!

어쩌면.. 딸이 버림 받지 않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소망이 들어간 충고다.

아들과 딸에게 충고를 했듯이..

나와 아내가 평생동안 자녀들에게 화목한 가정, 행복한 가정에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 모습을 보고자란 아들과 딸은 (결혼을 하면) 아빠와 엄마처럼 살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 자녀를 사랑한다면 '역경'을 선물하라.>

= 누에고치가 두꺼운 벽을 스스로 뚫고 나와야 성장할 수 있다.

요즘 부모들을 보면, 자녀가 극복해야 할 고난마쳐 부모가 대신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것은 절대로.. 자녀에게 '선물'이 될 수 없다.

특히.. 자녀들이 10대~20대에 가난과 고난은 그 자녀들의 미래에 매우

큰 자산이 될 것이다.

10대~20대.. 역경과 환경 속에서 성장한 사람들을 보면

그가 성인이 되었을 때, 과거에 역경이 '보약'이 되어서 잘 사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게 젊은 시절에 체험한 '역경'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식만큼은 고통없이

키우려고 하는 부모들을 보게 된다.

과연.. 이것이 그 자녀를 위한 길인가???

절대로...(결코) 아니다.

반대로 자녀 앞날의 행복을 망친다.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가장 큰 유산은

(돈이 아니라) 바로  '역경'이다.

글 최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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