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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바꾼 인물들

Author
church admin
Date
2025-10-20 00:36
Views
120




20세기 초는 과학에 있어 매우 흥미진진한 시기였습니다.

전 세계의 뛰어난 과학자들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영원히 바꿀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이론을 제시했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학의 시급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 대회의 필요성도 대두되었고요.

그렇게 등장한 것이 1911년 벨기에의 사업가 에르네스트 솔베이(Ernest Solvay)가 주체한 세계 최초의 물리학 회의입니다.

솔베이 회의(Conseil Solvay)라고 알려진 이 회의는 초대받은 사람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 회의의 성과로서 다음 해에 솔베이가 솔베이 물리화학연구소(Solvay Institutes for Physics and Chemistry)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학술대회와 비슷한 것으로서 고대 그리스에서 열렸던 아테네 학당이 있답니다.

이 단체의 회의가 이어져 오면서 가장 중요한 회의로 역사적인 장면으로 재현되고 있는 건 192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5차 회의입니다.

이 회의에서 가장 쟁점은 당대 최고의 물리학 고수였던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과 닐스 보어(Niels Bohr)의 양자역학이론에 대한 토론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토론이기도 하였지만 이날 과학자들은 이들 두 사람의 이론을 기준으로 두 부류로 나눠져 있기도 했지요.

닐스 보어는 규칙을 줄이고 증거에 기반한 결과를 더 중시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양자역학에 대해 설명하자 아인슈타인은 자연현상은 확률이 아니라 엄격한 인과법칙으로 설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이 끝나갈 무렵, 닐스 보어의 주장이 더 많은 지지를 얻었고, 그 이후로 이 규범은 과학계 전반의 표준이 되기도 하였지요.

이러한 결과에 다소 실망한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God does not play dice.)"라는 세계적인 명언을 남겠는데 이후 죽을 때까지 양자역학을 인정하지 않았지요.

그 뒤 까칠한 닐스 보어도 아인슈타인에 지지 않고 한마디 했지요.

이것도 유명한 말이 되었답니다. "아인슈타인, 신에게 뭘 하라고 지시하지 마.(God does not play dice.)"

아래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 한두 개를 만든 사람들이 아니고 이 세상을 바꾼 인물들입니다.

양자역학 덕분에 스마트폰이 생기게 되었고 구글은 2019년 양자 컴퓨터로 당시 최고 사양인 수퍼컴퓨터가 1만 년 걸릴 계산을 3분 만에 해 치우기도 했답니다.

우리가 흔히 인용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요즘 지구인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GPS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이 없었다면 아마도 우리는 아직까지 19세기에 머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이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 29명 중 노벨상 수상자가 17명입니다.

최초로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마리 퀴리가 앞줄 왼편 세 번째에 앉아 있네요.

이 사진에서 유일한 여성이기도 합니다.


버전

맨 뒷줄:

오귀스트 피카르(Auguste Piccard), 에밀 앙리오(Émile Henriot), 폴 에렌페스트(Paul Ehrenfest), 에두아르 헤르첸(Édouard Herzen), 테오필 드 돈더(Théophile de Donder),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ödinger), JE 베르샤펠트(JE Verschaffelt), 볼프강 파울리(Wolfgang Pauli),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Heisenberg), 랄프 파울러(Ralph Fowler), 레옹 브릴루앙(Léon Brillouin).

가운데줄 :

피터 데바이(Peter Debye), 마틴 너드슨(Martin Knudsen), 윌리엄 로렌스 브래그(William Lawrence Bragg), 헨드릭 앤서니 크레이머스(Hendrik Anthony Kramers), 폴 디랙(Paul Dirac), 아서 컴튼(Arthur Compton), 루이 드 브로이(Louis de Broglie), 맥스 본(Max Born), 닐스 보어(Niels Bohr).

앞줄:

어빙 랭뮤어(Irving Langmuir), 맥스 플랑크(Max Planck), 마리 퀴리(Marie Curie), 헨드릭 로렌츠(Hendrik Lorentz),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폴 랑주뱅(Paul Langevin), 찰스-유진 귀예(Charles-Eugène Guye), C.T.R 윌슨(C.T.R Wilson), 오웬 리처드슨(Owen Richardson).


흑백 버전



최초로 열린 1911년 1차 회의



창설자 에르네스트 솔베이(Ernest Solvay)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과 열띤 토론을 벌여 승자의 입지가 된 닐스 보어(Niels Bohr)


노벨상을 최초로 두번이나 받은 마리 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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