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것보다 이해하는 것, 잊는 것
잠언 4장 23절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그것이 복된 삶의 샘이다.
말이 쉽지~ 마음을 지키는 것이 어찌 쉬우랴 ~
하지만 솔로몬 경전에는 위와 같이 우리의 마음을 지키라고 권면한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을까? ~!
길을 지나가는데 누군가 내 빰을 한대 쳤다고 가정하자.
아니면. 평소 하찮게 생각했던 신분이 낮은 사람이 나를
무시하거나 모욕을 줬다고 가정해 보자.
그때도 우리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을까?? ~
아무리 충실한 애완동물(개)이라도 꼬리를 밟으면
물려고 덤빈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위 한자는 '참을 인' 글짜이다.
위 글자는 <칼날인 刃> 그리고 <마음 心>이 합친 것이다.
그리고 '칼날인' 한자는 '칼도(刀)' 앞에 칼 같이 생긴 '획수'가 있다.
이 '획수'는 마치 날아오는 '비수(짧은칼)'같이 보인다.
그래서 '참을 인' 한자는 3가지 의미가 들어가 있다.
비수 + 칼 + 마음(심장)
누군가 칼 (刀) 로 내 심장 (心) 에 '비수'를 꽂는 것
= 이것이 바로 '참을인'이다.
말이 '참을인'이지~ 내 심장을 칼로 찔러서,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무슨 수로 견딜 수 있단 말인가??~ !
이런 속담이 있다.
< 참을 인자 3개면 살인도 면한다. >
주자가 쓴 소학(小學)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위 속담은 아마도 소학에서 빌려 온 글인 것 같다.)
忍一日則便百日 忍三字免殺人
(인일일즉편백일 인삼자면살인)
하루에 한 번 참으면 백일이 편하고,
세 번 참으면 살인도 면할 수 있다.
직장에서 친한 분이 '은퇴'를 앞두고 이것저것 짐 정리를 해서
몸 쓰는 일을 도와 줬다.
그랬더니, 그분이 나에게 이것(아래 사진)을 선물했다.

2007년 봄날에 '운산'이란 사람이 쓴 글씨..
대나무 그림과 글씨 모두 '운산'이 썼다고 생각할때..
'운산'이라는 사람도 일반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운산'이 누군지? 알고 싶어서 석학들에게 문의해 보았으나 알수 없었다.
해방후 삼육대학교에 기초를 놓았던 '이여식 목사'의 호가 '운산'이다.
하지만 2007년이라는 연대, 그리고 이여식 목사가 이런 부채를
만들 정도로 그 시기에 국내에서 활동을 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부채속에 '운산'이 누군지? 제보해 주시는 분에게 사례하겠음
제보 메일: chc3636@syu.ac.kr)
반듯반듯한 글씨체 하며...
글쓰기 연습을 어지간히 많이 한 사람이다.
그는 왜 '참을 인' 을 강조했을까??
몰라도..
운산 그분의 인생 곳곳에
상당히 많은 고뇌, 쓰라린 아픔, 슬픔이 스물스물 흘러 나온다.
과거에 나를 괴롭했던 여교수(?)가 있었다.
그 사람을 그렇게 죽이고 싶었지만, 먹고 살아야 했으니 참고 견디었다.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거의 잊혀졌지만, 이상하게도 꿈에 그녀가 나타난다.
참는 것이야 내 의지로 할 수 있지만, 꿈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노릇이다.
좋은 선물이다.
나는 이 부채를 부치면서 땀을 말리지 말고,
'참을인' 글자 3번을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내 인생을 (부채에 쓰여 진 글처럼)
승리, 성공, 행복해 질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참는 것'보다 더 좋은 말이 있는데..
첫째로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둘째로 '잊는 것'이다.
만일 '용서'를 할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을 것이 없겠지.
(기독교 정신은 '참는 것'이 아니라 '용서'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인간으로 정말 어려운 것이 있다면,
첫째는 '겸손'이고, 둘째는 '용서'다.
인간 스스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단어가 '겸손, 용서'인 것 같다.
그래서.. 난 '용서'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내 수준에 맞게... 참는 것보다 '이해'하고, 또한 '잊는 것'을 추천한 것이다.
무작정 참는 것으로 모든 것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살인은 면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자칫 쌓이고 반복되면
(참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서) '암'에 걸릴 수도 있다
글 최환철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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