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성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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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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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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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이름 앞에 붙어 있는 '성씨'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중에 '김씨'가 무려 21.5%이다.
김씨 뒤를 이어서 이씨(14.7), 박씨(8.4%), 최씨(4.7) 등.
김,이,박,최 4개 성씨를 다 합하면 한국 전체 국민중에 거의 절반(49%)이 된다.
1985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성씨는 275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15년 뒤..) 2000년 통계 자료를 보면.. 442개로 증가했다.
또한 2015년에는 무려 5,600개 성씨. 엄청난 증가속도이다.
(2025년도.. 지금은 아마.. 8,000개는 될 것 같다.)
그 원인은 다문화 가정의 증가..
필리핀, 베트남 외에 동남아 사람들, 서양인 등과 자유롭게
결혼함에 따라서 그들 한명 한명이 새로운 성씨가 되는 것이다.
자기 혼자만의 성씨(멘, 분, 속..)를 쓰는 소수 성씨만 해도 4천여개...
곰, 굳, 길란 등.. 1인 성씨만 해도 3천여개에 이른다.
이렇듯 '다문화 가정' 증가는 성씨의 증가를 이끌었다.

'성씨'의 역사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자.
삼국시대에는 왕이나 지체높은 양반들만 '중국식 성씨'를 쓸 수 있었다.
고려시대에 는 일반 양민들도 성씨를 쓸 수 있었다.(노비나 천민은 성씨가 없었다.)
고려, 조선시대에는 일반 국민들을 '백성'이라고 불렀다.
그 백성이란 한자는 百姓 이라고 쓰는데 여기서 百은 일백 백이 아닌 많다는 의미고,
姓은 성씨의 의미로 <수많은 성씨>라는 의미다.
조선 중기(1600년대)만 해도 성씨를 가진 사람은 55% 정도 ~!
성씨를 가졌다는 것 한가지 만으로도.. 그는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뜻이다.
임진왜란이 발생했던 1592년을 생각해 보자.
당시 (몰락한 양반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양반은 5% 수준이었다.
5% 양반은 조선 사회에서 대단한 자부심과 '선민의식'이 있었다.
나머지 95% 이상이 일반 백성, 양민, 노비...양반의 횡포가 어찌나 심했던지...
임진왜란이 발생하여 국가를지키는 '군사'가 부족해 지자...
벼슬아치들은 한가지 꾀를 낸다.
일본병사를 10명 죽이면 상금을 주고, 20명을 죽이면 양반 자격을 주고,
30명을 죽이면 벼슬을 준다고...
도저히 실천이 불가능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 발표를 보고.. 한국 역사상 그렇게 많은 '의병'이 모아졌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의병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오로지...
'양반'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서 ~!
하지만.. 전쟁이 마치고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증거로 내민 것이 '일본군인'이라는 증거가 어렵고..
증거가 뚜렷하더라도..
당시 양반들은 죽었다 깨어나도그런 일을 동의하기는 어려웠다.
역사적으로 볼 때에..
양반이 아니라서 그동안 피해를 받은 수많은 사람들은..
조선 후기에 와서.. 양반 종중에 돈(뇌물)을 주고...
성씨를 사는 경우가 증가하게 되었다..
(당시.. 한국 사회에서는 '양반지위'가 그렇게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본인 역시 평생을 제사, 벌초 하느라 고생 했는데..
어쩌면 내 조상도.. 돈 주고 양반 호적을 구입한 것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있다.)
1909년 조선에서 성씨를 가진 사람이 무려 95% 이상이 되었다.
간단하게 보더라도.. 40% 이상이 성씨를 샀다는 것이다.

성씨를 구입한 사람들 대부분이.. 아마도... 김씨, 이씨, 박씨.. 등등
문중에 가서 구입해서 한국 성씨중에 김이박최 가 많은 것은 아닐까???
대충 생각해 봐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성씨 하나 만으로 양반 집안인지? 족보가 좋은 집안인지?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다.
즉.. 양반들이 만들어낸 천한 성씨(천방지축마골피)는 결혼할 때에도
눈치를 봐야 했던 시대가 있었다.
경기도 파주를 여행하다보면..
청송심씨와 파평윤씨 사이에 조선시대 몇 백년을 이어 온 무덤 지역 싸움으로
비석을 훼손시키고, 묘 주변을 파헤치는 사건도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그 싸움은 타협을 했다.)
가문, 성씨 등에 목숨 걸었던 시대는 이제는 끝났다.
양반 쌍놈의 구분은 가문이나 성씨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경제적인 능력'으로 구분이 된다.
= 강남에 사느냐? 넓은 아파트에 사느냐??
= 무슨 차를 타느냐?
= 직장이 안정적이고 연봉이 높은가??
= 모은 돈은 얼마나 되느냐??
세상을 떠나서.. 오로지.. 천국을 바라보며 사는 우리들에게
양반의 기준은 무엇일까??
천국에서는 '면류관'을 쓴다고 하는데..
면류관에는 '별'이 붙어있고.. 사람마다 그 숫자가 다르다고 들었다.
어떤 사람이 '별'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
그 기준은 무엇일까???
= '십계명'을 잘 지킨 사람에게 별을 많이 줄까?
= '십일조'(각종 헌금)를 열심히 낸 사람에게 많이 줄까?
= 목사,장로 처럼.. 교회에 충성도가 높은 사람에게 유리할까?
= 예수님이 지구에서 살았던 것처럼..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쳤듯이....
우리 주변에 불쌍한 사람들을 많이 돌본 사람에게 별을 많이 줄까??
글 최환철
대한민국 국민중에 '김씨'가 무려 21.5%이다.
김씨 뒤를 이어서 이씨(14.7), 박씨(8.4%), 최씨(4.7) 등.
김,이,박,최 4개 성씨를 다 합하면 한국 전체 국민중에 거의 절반(49%)이 된다.
1985년까지만 해도... 한국의 성씨는 275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15년 뒤..) 2000년 통계 자료를 보면.. 442개로 증가했다.
또한 2015년에는 무려 5,600개 성씨. 엄청난 증가속도이다.
(2025년도.. 지금은 아마.. 8,000개는 될 것 같다.)
그 원인은 다문화 가정의 증가..
필리핀, 베트남 외에 동남아 사람들, 서양인 등과 자유롭게
결혼함에 따라서 그들 한명 한명이 새로운 성씨가 되는 것이다.
자기 혼자만의 성씨(멘, 분, 속..)를 쓰는 소수 성씨만 해도 4천여개...
곰, 굳, 길란 등.. 1인 성씨만 해도 3천여개에 이른다.
이렇듯 '다문화 가정' 증가는 성씨의 증가를 이끌었다.

'성씨'의 역사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자.
삼국시대에는 왕이나 지체높은 양반들만 '중국식 성씨'를 쓸 수 있었다.
고려시대에 는 일반 양민들도 성씨를 쓸 수 있었다.(노비나 천민은 성씨가 없었다.)
고려, 조선시대에는 일반 국민들을 '백성'이라고 불렀다.
그 백성이란 한자는 百姓 이라고 쓰는데 여기서 百은 일백 백이 아닌 많다는 의미고,
姓은 성씨의 의미로 <수많은 성씨>라는 의미다.
조선 중기(1600년대)만 해도 성씨를 가진 사람은 55% 정도 ~!
성씨를 가졌다는 것 한가지 만으로도.. 그는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뜻이다.
임진왜란이 발생했던 1592년을 생각해 보자.
당시 (몰락한 양반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양반은 5% 수준이었다.
5% 양반은 조선 사회에서 대단한 자부심과 '선민의식'이 있었다.
나머지 95% 이상이 일반 백성, 양민, 노비...양반의 횡포가 어찌나 심했던지...
임진왜란이 발생하여 국가를지키는 '군사'가 부족해 지자...
벼슬아치들은 한가지 꾀를 낸다.
일본병사를 10명 죽이면 상금을 주고, 20명을 죽이면 양반 자격을 주고,
30명을 죽이면 벼슬을 준다고...
도저히 실천이 불가능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 발표를 보고.. 한국 역사상 그렇게 많은 '의병'이 모아졌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의병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오로지...
'양반'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서 ~!
하지만.. 전쟁이 마치고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증거로 내민 것이 '일본군인'이라는 증거가 어렵고..
증거가 뚜렷하더라도..
당시 양반들은 죽었다 깨어나도그런 일을 동의하기는 어려웠다.
역사적으로 볼 때에..
양반이 아니라서 그동안 피해를 받은 수많은 사람들은..
조선 후기에 와서.. 양반 종중에 돈(뇌물)을 주고...
성씨를 사는 경우가 증가하게 되었다..
(당시.. 한국 사회에서는 '양반지위'가 그렇게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본인 역시 평생을 제사, 벌초 하느라 고생 했는데..
어쩌면 내 조상도.. 돈 주고 양반 호적을 구입한 것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있다.)
1909년 조선에서 성씨를 가진 사람이 무려 95% 이상이 되었다.
간단하게 보더라도.. 40% 이상이 성씨를 샀다는 것이다.

성씨를 구입한 사람들 대부분이.. 아마도... 김씨, 이씨, 박씨.. 등등
문중에 가서 구입해서 한국 성씨중에 김이박최 가 많은 것은 아닐까???
대충 생각해 봐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성씨 하나 만으로 양반 집안인지? 족보가 좋은 집안인지?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다.
즉.. 양반들이 만들어낸 천한 성씨(천방지축마골피)는 결혼할 때에도
눈치를 봐야 했던 시대가 있었다.
경기도 파주를 여행하다보면..
청송심씨와 파평윤씨 사이에 조선시대 몇 백년을 이어 온 무덤 지역 싸움으로
비석을 훼손시키고, 묘 주변을 파헤치는 사건도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그 싸움은 타협을 했다.)
가문, 성씨 등에 목숨 걸었던 시대는 이제는 끝났다.
양반 쌍놈의 구분은 가문이나 성씨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경제적인 능력'으로 구분이 된다.
= 강남에 사느냐? 넓은 아파트에 사느냐??
= 무슨 차를 타느냐?
= 직장이 안정적이고 연봉이 높은가??
= 모은 돈은 얼마나 되느냐??
세상을 떠나서.. 오로지.. 천국을 바라보며 사는 우리들에게
양반의 기준은 무엇일까??
천국에서는 '면류관'을 쓴다고 하는데..
면류관에는 '별'이 붙어있고.. 사람마다 그 숫자가 다르다고 들었다.
어떤 사람이 '별'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
그 기준은 무엇일까???
= '십계명'을 잘 지킨 사람에게 별을 많이 줄까?
= '십일조'(각종 헌금)를 열심히 낸 사람에게 많이 줄까?
= 목사,장로 처럼.. 교회에 충성도가 높은 사람에게 유리할까?
= 예수님이 지구에서 살았던 것처럼..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쳤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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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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