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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방지 프로잭트-사기꾼의 공통적인 특징

Author
church admin
Date
2024-05-29 05:06
Views
95
사기방지 프로잭트-사기꾼의 공통적인 특징

본인의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가르치기를 처남과 동서를 조심하라고 했다.

'처남'은 내 아내의 남동생이고, '동서'는 내 처재의 남편이다.

마치 내 형제처럼 가깝게 보이지만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다.

성인이 되서 아버지 주변 사람을 검색해 보니, 아버지 주변에

처남과 동서에게 사기 당한 사례가 많았다.

그래서 후손들에게 주의하라고 충고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아버지에게 해당되는 사항이고, 처남,동서가 '사기'를

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이 세상에 없다.

잘못된 가르침이다.

33년간 '검사'를 하면서 밥만 먹으면 '사기죄'와 관련된 기소 및 재판을

하면서 수많은 '사기꾼'들의 유형을 관찰하고 그들의 공동점을 기록한

책을 보니...

최근 주변에 있었던 대형 사기꾼들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본인이 환갑 가까이 살아보면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해 보니.

(여기서 '부자'는 한국 사회에서 상위 10%안에 들어간 사람을 의미함)

첫째. '운'이 좋아야 한다.

가정에 불화가 없고, 천재지변이 없고, 장애/질병이 없는 것...

아무리 돈이 많아도 운이 나쁘면 그 돈은 안개처럼 사라진다.

둘째, 부모님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유산, 상속 규모가 큰 사람은 출발점 자체가 이미 상위 10% 안에 있다.

세째. '사기'를 당하지 말아야 한다.

다단계 사기, 투자 사기 등.. 그리고 돈을 빌려주고 못 받는 것을 포함.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는 '자신의 타고난 능력과 노력'이다.

좋은 대학, 좋은 자격증 등을 취득해서 자신의 가치(몸값)를 높이고,

조직과 윗사람에게 충성해서 높은 자리에 승진해서 급여를 높이는 것.

이것은 원칙이나 진리는 아니고, 본인이 살면서 느낀 것에 불과하다.

하여간.. 내가 살아보니..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은 뛰어나서 조직에서

높은 급여를 받는 사람이 '자수성가'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사기를 당해서 늘 가난하거나..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가난하거나.. 물려 받은 재산이 없어서 가난한 사람이 있다.

반대로... 능력이 없더라도.. 부모님에게 물려 받은 재산이 많고

사기를 안 당해서 (오히려 능력이 좋은 사람보다) 잘 사는 경우도 많다.

'운' 과 부자 부모님 등은 '통제 불가능한 영역'이다.

그나마 나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사기 안 당하고,

조직에 충성하는 것밖에 없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과 부모의 넘치는 '운'이 있더라도 '사기'를 당한다면

늘 가난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기꾼의 공통적인 특징을 '가슴'속에 간직해서 온 국민들이

잘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쓴다



1.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고, 사기를 친 후에는 연락이 안된다.

최근 한국에 대표적인 사기꾼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사람이 '전청조'이다.

그가 펜싱스타 남현희에게 접근해서 (더 큰 돈을 벌기 위해서) 11억을 투자했다.

달콤한 친절과 미끼는 사람의 '경계심'을 풀게 만든다.

= '사기꾼'에게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 뛰어난 말솜씨와 화려한 매력은 있지만, 양심이나 공감능력 자체는

눈꼽만치도 기대하면 안 된다.

= '사기꾼'은 오로지 '이익'만을 추구하고 움직인다.

이용가치가 사라지는 순간.. 철저하게 무시한다.

= '사기꾼'은 약속을 잘 안 지킨다.

오래 전부터 시간약속을 해 놓고, 그때가 되면 연락도 없다.

전화를 해 보면.. 눈꼽만치도 미안한 기색조차 없다.

늘 반복적인 변명을 말한다.

돈을 주기로 한 날짜조차 차일피일 미룬다.

'사기꾼'이 하는 말속에 '영혼'은 있을 수 없다.

= '사기꾼'은 일반 사람보다 승부욕과 복수심이 강하다.

때로는 돈보다 '사기'를 쳐서 그 사람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덤비는 경우도 있다.

= '사기꾼'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그가 눈물을 흘리면서 반성하고 회개하는 척 하더라도, 그때가

지나가면 훗날 사건을 반복된다.

=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판검사, 의사, 교수, 정치인 등이라고 '사기꾼'이

아닐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우리는... 지위가 높으면 일단 안심하는 경우가 많다.

'직업'이 확실해도 누구든지... '사기꾼'이 될 수 있다.

과거 부장판사가 10억을 사기친 일도 있었다.

그에게 도박빚이 100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 '사기꾼' 주변에는 늘 새로운 사람이 많고, 그와 오랜 세월동안 친한 사람은

없다. '사기꾼'과 오랜 세월동안 우정을 나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 사기를 치기 위해서 사기꾼 주변에 유명인/공무원 등 사회적으로 신분이

확실한 사람을 동행하거나 그들과 친한 척을 한다.

= 또한 '사기꾼'들은 대체적으로 돈이 많은 '부자'인척 위장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기꾼을 제대로 못 보고, 사기에 당할 수가 있다.

'전청조'는 남현희 이름을 팔면서.. 펜싱 협회에 30억원을 후원(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단..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묻지 말라고 했다.

펜싱 협회에서는 출처가 불명확한 돈은 거절하겠다고 했다.

'전청조'는 경호원 1명당 1500만원 월급을 주면서 주변인들 눈을 속였다.

심지어 '기자'로 변장한 알바생을 고용해서 자신을 취재하는 연극을 했다.

사기꾼이 마음만 먹고 우리를 공격한다면 누구든지 당할 수 있다.

3. '사기꾼'은 화려한 미래, 달콤한 미래만 말한다.

즉.. 잘못되거나 부정적인 미래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속인다.

가장 흔한 사기수법이고, 가장 단순한 사기 수법이다.

50만원을 투자했더니, 70만원을 돌려 받았다.

욕심이 생겨서 빚까지 내서 8,600만원을 투자했더니

연락을 끊고 잠적해서 찾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셀수도 없다.

4. '사기꾼'은 늘 다급하게 재촉한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마치 '바보'가 되는 느낌을 주면서

최면을 건다. 화려한 말솜씨로 다급하게 재촉한다.

심지어.. 말솜씨에 취해서 심지어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돈을

빌려주는 경우가 많다.

5. 비밀유지를 요구한다.

그래야 주변 사람이 제대로 된 충고를 못하게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6.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 한다.

사기를 치고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계약서를 작성하더라도 중요한 문구를 애매모호하게 작성한다.

7. '사기꾼'은 말을 잘 하고, 임기웅변에 뛰어나다.

막상 우리가 안 당해서 그렇지.. 누구든지.. 여기에 당할 수 있다.

8. 피해액수가 '소액'인 경우가 많다.

2022년 사기 범죄 피해 액수를 조사해 보면.

10만원 이하가 11.0%

10만원 ~ 100만원 이하가 31.7%,

100만원 ~ 1000만원 : 23.4%

결론적으로 말해서 1,000만원 이하 피해가 66%이다.

(그냥 독한 마음먹고 포기하기 딱 좋은 금액이다.)

9. 뛰어난 말솜씨로 '즉답'을 회피한다.

법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말은 뛰어나게 회피한다.

심지어 불리할 때에는 동문서답을 해서 모면한다.

10. 거짓소문을 내서 피해자로 하여금 싸울 의욕을 꺾는다.

검사와 친하다는 둥.. 경찰과 친하다는 둥.. 판사와 친하다는둥..

그래서 재판을 할 경우.. 무조건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한다.

11. '사기꾼'은 화려한 과거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한다.

자신의 과거에는 직원이 몇백명이었고, 돈이 얼마나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무슨 수로 알겠는가?

중요한 것은 '현재, 현실'이지, 과거가 아니다.

12. '사기꾼'은 돈 냄새를 귀신같이 맡는다.

몇번 사소한 돈거래를 하면서 이 사람이 얼마쯤 사기를 칠수 있을지?

그 금액을 정확히 짚어낸다.

13. 사기꾼은 사기칠 대상 포착에 능하다.

말을 몇마디 해 보면. 이 사람은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을

알고 그 사람은 제외로 한다.

그리고 사기에 넘어갈 사람을 귀신같이 잡아 낸다.



'사기꾼'의 공통적인 특징을 잘 연구해 보면.. 대체로 타당성이 있고,

또한 그런 모습들이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다.

적어도 우리는 '사기꾼'의 특징과 반대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사기꾼'의 특징을 기억하고 철저하게 조심한다면, 우리 미래에

사기를 당하는 것은 상당부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피나는 고생을 하지만, 사기로 날리는 것은 순간이다.

'사기'에 안 당했다고 자신하지 말고,

늘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노후를 스스로 지켜야 한다.

< 끝 >

글 최환철

(미력한 본인의 글로 인하여 우리 조직에 더이상의 사기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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