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진 잘 찍는 비법 7가지

인물사진 잘 찍는 비법 7가지

1. 렌즈선택을 잘 해야 한다 인물사진을 찍는 렌즈는 주로 밝은 렌즈를 사용합니다. 그래야 인물의 표정을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조리개 1.8이나 2.8렌즈를 많이 사용 합니다. 저는 주로 200미리 2.8의 망원렌즈를 사용하는데, 피사체인 인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아웃 포커스가 잘 되는 망원렌즈(85미리 이상)가 좋습니다. 초보자인 모델들이 보면 껌벅 죽는 사진이 바로 아웃포커스가 제대로 된 사진이죠. 하지만 너무 아웃포커스만 강조하다 보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놓칠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잘 조정하여 아름다운 배경이 있는 경우에는 조화롭게 잘 살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좀 비싸지만 전문가용으로는 200미리 1.8 단렌즈, 85미리 1.2렌즈도 있답니다. 그런데, 찍는 작가의 마음은 화소수가 높은 카메라로 정말 쨍한 사진이 마음에 들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모델들은 너무 선명한 얼굴이 찍히는 걸 좋아 하지 않는다. 특히 여성 모델인 경우는.. 적당한 화소수에 약간 노출 오버된 뽀샤시한 사진을 좋아 한다는 것도 알아 두어야 합니다.

2. 인물을 선정하고 모델에 따른 최상의 표정을 찾아라 일반인들은 특히 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가 때문에 절대 좋은 포즈가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얼굴의 표정은 인물사진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데 가장 이쁜 표정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 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좋은 표정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씩 모델에게 가장 큰 소리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이름을 다섯 번 소리치라고 합니다. 표정이 아주 잘 살아 납니다. 진짜 그렇습니다. 그리고, 처음보는 모델인 경우는 매우 서먹서먹 합니다. 저 같이 넉살 좋은 사람은 금방 친해 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촬영 내내 말 한마디 못하는 분들이 많죠.... 그렇더라도 일부러 농담도 많이 하면서 일단 빨리 친해져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의외로 자연스런 표정이 잘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3. 인물사진의 생명은 눈이다 인물사진의 생명은 눈이다. 눈에 촛점이 맞지 않은 사진은 죽은 사진이다. 전신샷이 아닌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찍을 때는 무조건 눈에 촛점이 맞아야 한다. 초보 사진사가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이제부터는 사진을 볼때 이 부분을 잘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눈에 촛점이 맞은 사진은 왠지 모르게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캐치아이 입니다. 눈 속에 반짝이는 빛입니다. 촛점이 맞은 눈이라도 눈망울 속에 비치는 빛이 없으면 이 또한 죽은 사진이 됩니다. 반사판을 이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4. 구도 및 신체 절단의 주의점 구도라 함은 야외에서 주 피사체(인물)와 함께 보조 피사체나 풍경을 생각하여 구도를 잡는 경우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여행이나 기념촬영이 아니라면 인물은 다른 보조피사체와는 구도를 맞추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멋진 배경을 아웃포커스 기법으로 넣은 것은 식상하기 쉬운 인물사진에는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너무 신경을 쓰지 말라는 것은 보조 피사체나 색깔이 인물의 시선을 뺏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물 촬영에서는 어떤 구도를 생각해야 할까? 바로 전신,반신, 바스트샷,페이스샷등을 생각해야 한다. 사진을 촬영할 때 위의 네 가지를 염두해 두고 한장씩 찍는 것이 좋다. 길을 가다가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면 무턱대고 찍지말고 전신이 나오는 사진과 반신샷(허리 위)의 2컷을 찍어주는 센스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물의 구도를 잡을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인물의 신체절단을 함부로 하게되면 모델에게 실례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관절 부분을 자르지 마라. 즉, 목이 들어가는 부분은 왠지 기분 나쁘지 않나요? 목,손목,발목,무릎 등 관절이 꺽이는 부분은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종아리나 허벅지,팔의 중간부분, 배, 가슴아래나 위 등을고려해 구도를 잡으세요. 또한 모델 뒤편으로 지나가는 수평선이나 지평선, 전기줄 등 가로로 지나가는 선이 모델의 목을 지나가지 않게 구도를 잡으셔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델에 대한 기본 예의 입니다.

5. 빛을 이용하라...역광사진의 좋은 점 인물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은 빛이 15도 각도에서 내리 비칠때가 가장 좋다고 한다. 이 시간은 바로 해뜬 후 1~2시간, 해지기전 1시간 정도의 시간인데, 사실 이 시간에 모델촬영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한 일이죠. 그래서 우리들은 빛을 이용하려고 반사판을 많이 사용 하게 됩니다. 태양이 중천에 떳을 때는 역광으로 촬영하는 것이 인물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촬영법입니다. 모델의 얼굴에 그늘이 지거나 빛이 부분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냥 찍으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코나 눈썹등의 그늘이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 삼각대를 이용하라 삼각대를 가지고 가야 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셔터 스피드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날씨에는 흔들린 사진을 촬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LCD상에서는 괜찮았는데, 모니터 상에서 보면 다 흔들려 있는 경우를 경험 하셨을 겁니다. 특히 망원으로 촬영을 할때는 미세한 흠들림에도 사진은 엉망이 됩니다. 또한 렌즈의 무게로 장시간 촬영하기가 힘듭니다. 이 경우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불안해지고 사진도 많이 흘들리게 됩니다. 인물 사진은 특히 흔들리면 버린 사진이 됩니다. 그래서 망원으로 촬영할때는 셔트 스피드에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데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렌즈의 거리와 셔터 스피드를 거의 비슷하게 하면 흔들림을 조금이나마 방지 할수 있습니다. 즉, 200미리인 경우는 1/200~250초, 100미리로 촬영할때는 1/100초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7. 모델의 이쁜면을 찾아라 사람의 얼굴은 서로 비대칭인 경우가 많습니다. 똑 같아 보이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얼굴의 각이나 선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각인지 계란형인지, 턱살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결과물이 상당히 틀립니다. 그래서 얼굴면도 오른쪽이 이쁜지 왼쪽이 예쁜지 빨리 파악하여야 합니다. DSLR인 경우에는 찍은 사진을 모델에게 보여주고 어느쪽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 보셔도 좋습니다. 물론 사진 모델로 좀 찍혀본 사람이면 본인이 어디가 이쁜지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 물어 보셔도 됩니다. 이렇게 서로 교감 하면서 가장 이쁜 모습을 찾아 내면 서로가 만족하는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