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앙의 빛나는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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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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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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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앙의 빛나는 유산
창조에서 시작하여 재림으로 이어지는 지구 역사의 긴 터널을 한줄기 밝은 빛으로 관통하고, 구약과 신약의 두 산맥을 촘촘한 계시의 맥락으로 연결하며, 대칭되는 개념인 믿음과 행함, 자비와 심판, 용서와 공의 사이의 깊은 신학적 계곡과, 구속사의 우뚝 솟은 두 봉우리인 거룩한 율법과 은혜의 십자가를 가로지르는 가파른 협곡을 실로 조화롭게 아우르는 일사불란한 복음의 결정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성서적이며, 계시의 말씀에 충실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순결하고 투명한 생활양식을 지향하는 신앙공동체가 바로 재림교회입니다. 나아가 시간의 시작과 공간의 형성 그리고 인간과 생명체의 출현에 관한 진화론적 담론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생명현상의 신비와 그 초월적 가치를 하나님의 창조와 사랑의 섭리라는 시각에서 깊이 감사하면서 그 창조주를 전심으로 경외하는 경건한 교회입니다.
또한 종교개혁의 고귀한 정신을 성실한 자세로 계승하면서, 재림교회는 점진적 계시(Progressive Revelation)의 틀 안에서, 시간의 흐름을 타고 끊임없이 더 밝은 빛과 심오한 진리를 추구해왔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성령의 인도하심과 진리의 빛의 조명을 받으며, 고대 이스라엘의 <부조와 선지자>로부터 초대교회의 <사도 행적>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져온 일관된 복음의 흐름 안에서, 재림성도들은 한결같은 믿음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흔들림없는 재림의 소망으로 미래를 전망하며,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충성스런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되었습니다.
윌리암 밀러의 1844년 시한부 종말론을, 역설적이게도 대 실망으로 극복하고 교회사의 지평에 샛별처럼 떠오른 재림교회는, 성경의 영감성과 예언의 역사적 해석의 정통성을 확보하면서, 교회가 이 땅에서 선포해야할 신학적 진술과 실천적 사명을 꾸준히 추적하고, 역사의 종말을 향한 치열한 각성을 촉구하며, 마지막 시대의 종교적 삶과 사명 및 신앙의 핵심을 하나하나 정립해 나갔습니다. 순수한 복음의 본질에서 다소 벗어나있는 기독교 일반과의 차별화를 겸허하게 유지하면서,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순수한 신앙을 진리의 연속성이라는 차원에서 바르게 수용하며, 종교개혁자들 뿐만 아니라 왈덴스인들과 청교도들의 순결한 신앙을 이 마지막 시대에 재현하려는 열정으로 정통적인 순수신앙의 바탕 위에서 줄곧 성장해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마르틴 루터가 <성경으로 돌아가자> (zurück zur Bibel)고 외치던 종교개혁 당시의 독일의 종교사회에는, 중세 철학과 전승의 비호 하에서 윤리적으로는 후퇴해있고 성경진리에서는 다소 기울어져있던 로마교회라는 역사적 정황이 있었습니다. 헬라의 이교적 형이상학에 고스란히 노출되어있던 로마교회는 하늘의 계시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철학의 언어로 포장하거나 왜곡하더니 조금씩 흙탕물을 튀기며 오염시켰습니다. 같은 유비로 재림교회 출현의 토양이된 19세기의 서양은, 칸트와 헤겔의 철학에 몰두되어, 성경의 고유한 화법을 저버리고 대신 철학의 논리를 적용하며, 인간 이성을 앞세운 무신론적 진화론과 오만한 인본주의적 사상들이 편만해있었고, 이들은 순수한 기독교 신앙에 엄청난 도전이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재림교회는 이러한 이성적 합리주의와 과학적 실증주의의 차가운 선풍 아래에서 존속의 위기에 처해있던 미국과 유럽의 정통 기독교라는 암울한 교회사적 상황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른 대 재림운동의 뜨거운 열정과, 이후 대 실망이라는 차가운 좌절의 잿더미 위에서, 꺼지지 않고 타고있던 진리의 불씨를 기어코 살려내어, 하늘의 섭리를 따라서, 이 마지막 시대를 위한 특별한 목적으로 탄생된 교회입니다.
그 일련의 과정에서 성소 특히 하늘성소 신학, 거룩한 안식일의 회복, 재림의 당위성, 신앙 고백에 기초한 물 속에 잠기는 원형적 침례, 복음과 율법의 영롱한 조화 그리고 엄숙한 우주적 선포인 세 천사의 기별 등과 같은 주옥같은 진리들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갔으며, 선과 악의 대쟁투에 입각한 우주적 역사관, 지덕체의 전인적 인간 이해와 구속적 교육철학 및 정결한 음식문화에 기초한 선구자적 건강복음을 정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진리들은 오늘날까지 재림교회 신학의 든든한 골격과 선명한 DNA를 이루고있음은 물론입니다. 특별히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관한 진화론적 추론을 배격하고, 제칠일을 창조의 기념일인 동시에 재창조 즉 구속의 기념일로 받들면서 창조주를 바른 날에 바르게 예배하는 진실로 반듯한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교회가되었습니다.
나아가 사도시대 이래, 중세교회를 거쳐 현재까지 정통 신앙으로 이어져온, 신성의 공동체적 존재양식인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수용한 것은 물론이고, 성경을 꿰뚫고 있는 부활사상을 무색하게 만들고, 그토록 명확한 그리스도의 재림과 의인들의 부활 마저 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소위 영혼불멸설은, 오스카 쿨만이 바르게 지적했듯이, 올바른 성경의 사상이 아니라 이교적 사상에 불과한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의 품성을 극도로 왜곡하는, 죄인들을 뜨거운 지옥불에 영원토록 태운다는 소름끼치는 영원지옥설을 당연히 배격하였으며, 십자가의 보혈을 받아들인 구원 받은 성도들에게 주어질 (조건적) 영혼불멸이야말로 성경의 부활사상과 그리스도의 재림 및 심판 사상과 바르고 반듯하게 조화됨을 확인하였습니다. 나아가 성만찬 예식은 물론,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자신을 비우고 남을 낫게여기는 겸허한 의식인 세족예식 까지 수용했으며, 내면의 순결과 육체의 정결을 위해 삶 구석구석 모든 분야의 절제를 강조하며 고차원의 성결함을 추구하는 높은 가치와 품격의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엘렌 화잇의 출현은, 우리 안에 소중한 기별자 하나를 세우심으로, 이 마지막 교회를 향한 주님의 관심과 기대와 이상이 얼마나 각별했는 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계기가되었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선견자 없는 시대는 오랜 세월 바르게 지속될 수 없었고, 선지자 없는 사회는 비전과 빛의 결핍으로 예외없이 무모하고 방자한 길로 빠지고 말았던 역사의 산 교훈이있습니다. 남은 무리에게 내리신 실로 크나큰 은총이요 특별한 배려인 그녀를 통해서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별의 황금보화를 소유하게되었고, 전반적인 재림교회의 신학과 기별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되었습니다.
한 가냘프고 약한, 꿈 꾸는 소녀에 불과했던 엘렌 화잇은, 평생을 통하여 수 많은 환상(vision)을 통하여 하늘의 기별들을 받아 전했고, 끊임없이 큰 빛인 성경으로 인도하는 작은 빛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왔습니다. 그녀의 기별이 아니었다면 재림교회가 <오직 성경>이라는 양보할 수 없는 신앙원칙에 이토록 충실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리하여 재림교회는 명실공히 <비전을 가진 교회>가되었고, 그 비전에 따라 과감하게 믿음으로 전진할 수가 있었으며, 장애를 뛰어넘어 속속 교회들이 생겨나고, 영원한 복음의 기별을 낙엽처럼 뿌리는 출판사업이 시작되었으며, 경쟁하듯 학교와 병원과 요양원이 설립되었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복음들고 찾아가는 해외 선교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마침내 지금은 명실공히 지구상의 가장 많은 나라에서 복음을 펼치고있는 세계적 교회가되었습니다.
성경의 심오한 내재적 의미와 영혼구원 및 신앙적 경건을 추구하는 복음주의의 선봉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에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순수한 진리에 깊이 두 발을 담근 채, 진정한 의미에서 이 역사의 마지막을 위하여 특별한 목적으로 <불러냄을 받은 자들>(ecclesia의 뜻)이요, 참된 충성으로 <주님에게 속한 자들>(church의 의미)이 우리 재림성도들입니다. 옛날 구약 시대에 수 많은 이스라엘 중에서도 참 이스라엘이 있은 것과 같이, 오늘날의 수 많은 교회 들 중에서도 참 교회가 있어야함은, 당연한 이치요 순리이자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재림교회는 종교개혁의 핵심인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복음을 성실히 실천하며, 구속의 주체로서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의 원칙을 바르게 믿고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은 구원이 인간의 의지나 행함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sola fide), 노력과 행위 대신에 하나님의 은혜로(sola gratia)만 가능함을 줄기차게 믿고 추구하는 것이며, 우리의 순종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으로, 주님의 자녀된 도리로서 당연히 주의 법도와 언약을 준수하되 율법주의에 빠지지는 않는 순수한 복음주의입니다.
진리는 과녁에 꽂히는 화살이며 회개하는 가슴에 비치는 영원한 빛줄기입니다. 이 세상 불모의 사막에 동터오는 밝은 진리의 빛줄기를 내면에 품고있는 교회, 움터는 참 생명의 든든한 뿌리요, 죄된 역사를 마감하며 찬란한 미래를 약속해주는 언약의 무지개와도 같은 교회가 재림교회입니다. 어깨에는 세천사의 기별이 빛나고 있고, 얼굴에는 십자가의 복음이 눈부시게 반짝이며, 가슴에는 재림의 소망이 언제나 환하게 불타오르는 참으로 정숙한 신부같은 교회입니다. 이 목적을 위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부르심을 받았고, 말씀의 반석 위에 순결한 성령의 전으로 건축되었으며, 역사의 마지막 진리의 기둥으로 선택된 것입니다. 재림교회보다 더 성경 진리에 충실하고 더 순결한 신앙적 양심을 추구하는 교회가 혹시 있다면 나는 주저없이 그 교회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부시도록 복음적이고 신선한 설득력을 지닌 재림교회의 사명은, 별처럼 빛나는 진리와 그안에 깃들어 있는 생명의 길을 끝까지 수호하고, 역사의 마지막 교회로서의 존재이유를 필요하고도 충분하게 만족시키며, 주님의 기대와 사명을 묵묵히 소명해 나가는데 있을 것입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성도, 진리의 말씀을 성실히 따르는 남은 무리로서, 코뿔소처럼 묵묵히 걸어가는 주의 백성, 세속에 물들지 않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거룩한 백성이자,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며 그의 소유된 백성들"입니다.
허리춤에 늘 죽음을 달고 살아야했던 초라한 우리 인생들에게 주님께서 밝은 얼굴빛을 비추어주사, 하늘을 사모하는 푸른 마음과, 영원을 추구하는 영롱한 꿈을 주시고, 허물어져 가는 우리의 실존에 구속의 보혈을 수혈해주시며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어주셔서,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십자가의 사랑에 감동합니다. 그리하여 이처럼 자랑스런 재림신앙의 눈부신 유산을 물려받은 우리는, 영원한 복음의 신실한 일꾼으로서, 자유주의적 신학의 올무를 벗어나, 믿음의 이유에 대하여 떳떳하게 말하며, 재림의 복된 소식을 기쁨의 큰 음성으로 전파하고, 큰 소리로 세천사의 기별을 외치면서 현재의 보람과 미래의 가치로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선악의 대쟁투를 마무리할 이 거룩한 <전투적 교회> (ecclesia militans)의 충성스런 군사로 우리를 인쳐주시고, 십자가의 깃발 아래로 불러주신 주님의 은혜가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
남명극
창조에서 시작하여 재림으로 이어지는 지구 역사의 긴 터널을 한줄기 밝은 빛으로 관통하고, 구약과 신약의 두 산맥을 촘촘한 계시의 맥락으로 연결하며, 대칭되는 개념인 믿음과 행함, 자비와 심판, 용서와 공의 사이의 깊은 신학적 계곡과, 구속사의 우뚝 솟은 두 봉우리인 거룩한 율법과 은혜의 십자가를 가로지르는 가파른 협곡을 실로 조화롭게 아우르는 일사불란한 복음의 결정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성서적이며, 계시의 말씀에 충실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순결하고 투명한 생활양식을 지향하는 신앙공동체가 바로 재림교회입니다. 나아가 시간의 시작과 공간의 형성 그리고 인간과 생명체의 출현에 관한 진화론적 담론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생명현상의 신비와 그 초월적 가치를 하나님의 창조와 사랑의 섭리라는 시각에서 깊이 감사하면서 그 창조주를 전심으로 경외하는 경건한 교회입니다.
또한 종교개혁의 고귀한 정신을 성실한 자세로 계승하면서, 재림교회는 점진적 계시(Progressive Revelation)의 틀 안에서, 시간의 흐름을 타고 끊임없이 더 밝은 빛과 심오한 진리를 추구해왔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성령의 인도하심과 진리의 빛의 조명을 받으며, 고대 이스라엘의 <부조와 선지자>로부터 초대교회의 <사도 행적>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져온 일관된 복음의 흐름 안에서, 재림성도들은 한결같은 믿음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흔들림없는 재림의 소망으로 미래를 전망하며,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충성스런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되었습니다.
윌리암 밀러의 1844년 시한부 종말론을, 역설적이게도 대 실망으로 극복하고 교회사의 지평에 샛별처럼 떠오른 재림교회는, 성경의 영감성과 예언의 역사적 해석의 정통성을 확보하면서, 교회가 이 땅에서 선포해야할 신학적 진술과 실천적 사명을 꾸준히 추적하고, 역사의 종말을 향한 치열한 각성을 촉구하며, 마지막 시대의 종교적 삶과 사명 및 신앙의 핵심을 하나하나 정립해 나갔습니다. 순수한 복음의 본질에서 다소 벗어나있는 기독교 일반과의 차별화를 겸허하게 유지하면서,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순수한 신앙을 진리의 연속성이라는 차원에서 바르게 수용하며, 종교개혁자들 뿐만 아니라 왈덴스인들과 청교도들의 순결한 신앙을 이 마지막 시대에 재현하려는 열정으로 정통적인 순수신앙의 바탕 위에서 줄곧 성장해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마르틴 루터가 <성경으로 돌아가자> (zurück zur Bibel)고 외치던 종교개혁 당시의 독일의 종교사회에는, 중세 철학과 전승의 비호 하에서 윤리적으로는 후퇴해있고 성경진리에서는 다소 기울어져있던 로마교회라는 역사적 정황이 있었습니다. 헬라의 이교적 형이상학에 고스란히 노출되어있던 로마교회는 하늘의 계시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철학의 언어로 포장하거나 왜곡하더니 조금씩 흙탕물을 튀기며 오염시켰습니다. 같은 유비로 재림교회 출현의 토양이된 19세기의 서양은, 칸트와 헤겔의 철학에 몰두되어, 성경의 고유한 화법을 저버리고 대신 철학의 논리를 적용하며, 인간 이성을 앞세운 무신론적 진화론과 오만한 인본주의적 사상들이 편만해있었고, 이들은 순수한 기독교 신앙에 엄청난 도전이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재림교회는 이러한 이성적 합리주의와 과학적 실증주의의 차가운 선풍 아래에서 존속의 위기에 처해있던 미국과 유럽의 정통 기독교라는 암울한 교회사적 상황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른 대 재림운동의 뜨거운 열정과, 이후 대 실망이라는 차가운 좌절의 잿더미 위에서, 꺼지지 않고 타고있던 진리의 불씨를 기어코 살려내어, 하늘의 섭리를 따라서, 이 마지막 시대를 위한 특별한 목적으로 탄생된 교회입니다.
그 일련의 과정에서 성소 특히 하늘성소 신학, 거룩한 안식일의 회복, 재림의 당위성, 신앙 고백에 기초한 물 속에 잠기는 원형적 침례, 복음과 율법의 영롱한 조화 그리고 엄숙한 우주적 선포인 세 천사의 기별 등과 같은 주옥같은 진리들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갔으며, 선과 악의 대쟁투에 입각한 우주적 역사관, 지덕체의 전인적 인간 이해와 구속적 교육철학 및 정결한 음식문화에 기초한 선구자적 건강복음을 정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진리들은 오늘날까지 재림교회 신학의 든든한 골격과 선명한 DNA를 이루고있음은 물론입니다. 특별히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관한 진화론적 추론을 배격하고, 제칠일을 창조의 기념일인 동시에 재창조 즉 구속의 기념일로 받들면서 창조주를 바른 날에 바르게 예배하는 진실로 반듯한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교회가되었습니다.
나아가 사도시대 이래, 중세교회를 거쳐 현재까지 정통 신앙으로 이어져온, 신성의 공동체적 존재양식인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수용한 것은 물론이고, 성경을 꿰뚫고 있는 부활사상을 무색하게 만들고, 그토록 명확한 그리스도의 재림과 의인들의 부활 마저 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소위 영혼불멸설은, 오스카 쿨만이 바르게 지적했듯이, 올바른 성경의 사상이 아니라 이교적 사상에 불과한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의 품성을 극도로 왜곡하는, 죄인들을 뜨거운 지옥불에 영원토록 태운다는 소름끼치는 영원지옥설을 당연히 배격하였으며, 십자가의 보혈을 받아들인 구원 받은 성도들에게 주어질 (조건적) 영혼불멸이야말로 성경의 부활사상과 그리스도의 재림 및 심판 사상과 바르고 반듯하게 조화됨을 확인하였습니다. 나아가 성만찬 예식은 물론,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자신을 비우고 남을 낫게여기는 겸허한 의식인 세족예식 까지 수용했으며, 내면의 순결과 육체의 정결을 위해 삶 구석구석 모든 분야의 절제를 강조하며 고차원의 성결함을 추구하는 높은 가치와 품격의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엘렌 화잇의 출현은, 우리 안에 소중한 기별자 하나를 세우심으로, 이 마지막 교회를 향한 주님의 관심과 기대와 이상이 얼마나 각별했는 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계기가되었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선견자 없는 시대는 오랜 세월 바르게 지속될 수 없었고, 선지자 없는 사회는 비전과 빛의 결핍으로 예외없이 무모하고 방자한 길로 빠지고 말았던 역사의 산 교훈이있습니다. 남은 무리에게 내리신 실로 크나큰 은총이요 특별한 배려인 그녀를 통해서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별의 황금보화를 소유하게되었고, 전반적인 재림교회의 신학과 기별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되었습니다.
한 가냘프고 약한, 꿈 꾸는 소녀에 불과했던 엘렌 화잇은, 평생을 통하여 수 많은 환상(vision)을 통하여 하늘의 기별들을 받아 전했고, 끊임없이 큰 빛인 성경으로 인도하는 작은 빛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왔습니다. 그녀의 기별이 아니었다면 재림교회가 <오직 성경>이라는 양보할 수 없는 신앙원칙에 이토록 충실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리하여 재림교회는 명실공히 <비전을 가진 교회>가되었고, 그 비전에 따라 과감하게 믿음으로 전진할 수가 있었으며, 장애를 뛰어넘어 속속 교회들이 생겨나고, 영원한 복음의 기별을 낙엽처럼 뿌리는 출판사업이 시작되었으며, 경쟁하듯 학교와 병원과 요양원이 설립되었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복음들고 찾아가는 해외 선교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마침내 지금은 명실공히 지구상의 가장 많은 나라에서 복음을 펼치고있는 세계적 교회가되었습니다.
성경의 심오한 내재적 의미와 영혼구원 및 신앙적 경건을 추구하는 복음주의의 선봉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에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순수한 진리에 깊이 두 발을 담근 채, 진정한 의미에서 이 역사의 마지막을 위하여 특별한 목적으로 <불러냄을 받은 자들>(ecclesia의 뜻)이요, 참된 충성으로 <주님에게 속한 자들>(church의 의미)이 우리 재림성도들입니다. 옛날 구약 시대에 수 많은 이스라엘 중에서도 참 이스라엘이 있은 것과 같이, 오늘날의 수 많은 교회 들 중에서도 참 교회가 있어야함은, 당연한 이치요 순리이자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재림교회는 종교개혁의 핵심인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복음을 성실히 실천하며, 구속의 주체로서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의 원칙을 바르게 믿고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은 구원이 인간의 의지나 행함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sola fide), 노력과 행위 대신에 하나님의 은혜로(sola gratia)만 가능함을 줄기차게 믿고 추구하는 것이며, 우리의 순종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으로, 주님의 자녀된 도리로서 당연히 주의 법도와 언약을 준수하되 율법주의에 빠지지는 않는 순수한 복음주의입니다.
진리는 과녁에 꽂히는 화살이며 회개하는 가슴에 비치는 영원한 빛줄기입니다. 이 세상 불모의 사막에 동터오는 밝은 진리의 빛줄기를 내면에 품고있는 교회, 움터는 참 생명의 든든한 뿌리요, 죄된 역사를 마감하며 찬란한 미래를 약속해주는 언약의 무지개와도 같은 교회가 재림교회입니다. 어깨에는 세천사의 기별이 빛나고 있고, 얼굴에는 십자가의 복음이 눈부시게 반짝이며, 가슴에는 재림의 소망이 언제나 환하게 불타오르는 참으로 정숙한 신부같은 교회입니다. 이 목적을 위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부르심을 받았고, 말씀의 반석 위에 순결한 성령의 전으로 건축되었으며, 역사의 마지막 진리의 기둥으로 선택된 것입니다. 재림교회보다 더 성경 진리에 충실하고 더 순결한 신앙적 양심을 추구하는 교회가 혹시 있다면 나는 주저없이 그 교회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부시도록 복음적이고 신선한 설득력을 지닌 재림교회의 사명은, 별처럼 빛나는 진리와 그안에 깃들어 있는 생명의 길을 끝까지 수호하고, 역사의 마지막 교회로서의 존재이유를 필요하고도 충분하게 만족시키며, 주님의 기대와 사명을 묵묵히 소명해 나가는데 있을 것입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성도, 진리의 말씀을 성실히 따르는 남은 무리로서, 코뿔소처럼 묵묵히 걸어가는 주의 백성, 세속에 물들지 않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거룩한 백성이자,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며 그의 소유된 백성들"입니다.
허리춤에 늘 죽음을 달고 살아야했던 초라한 우리 인생들에게 주님께서 밝은 얼굴빛을 비추어주사, 하늘을 사모하는 푸른 마음과, 영원을 추구하는 영롱한 꿈을 주시고, 허물어져 가는 우리의 실존에 구속의 보혈을 수혈해주시며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어주셔서,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십자가의 사랑에 감동합니다. 그리하여 이처럼 자랑스런 재림신앙의 눈부신 유산을 물려받은 우리는, 영원한 복음의 신실한 일꾼으로서, 자유주의적 신학의 올무를 벗어나, 믿음의 이유에 대하여 떳떳하게 말하며, 재림의 복된 소식을 기쁨의 큰 음성으로 전파하고, 큰 소리로 세천사의 기별을 외치면서 현재의 보람과 미래의 가치로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선악의 대쟁투를 마무리할 이 거룩한 <전투적 교회> (ecclesia militans)의 충성스런 군사로 우리를 인쳐주시고, 십자가의 깃발 아래로 불러주신 주님의 은혜가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
남명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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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과 프로테스탄트는 어떻게 해서 시작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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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내 안에 계심의 증거(성령님이 내 안에 계심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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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빠지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김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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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렇게 갇혀 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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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앙의 빛나는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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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admin | 2024.10.10 | 0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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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직업 훈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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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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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짐앨리엇선교사의 앤드오브스피어 End Of The Spear" (한국어 자막)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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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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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와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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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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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admin | 2024.07.01 | 0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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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에 오는 영혼들을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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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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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오 빌라도 | 조이수(낭송 송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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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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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admin | 2024.06.18 | 0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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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회한으로 남는 두 인물 춘원 이광수 씨와 노산 이은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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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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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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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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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선교지역에서 보내온 놀라운 복음 소식 시작과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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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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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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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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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안식일을 준수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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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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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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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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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e -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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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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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의 존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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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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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걸작품 -Incredible 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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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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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admin | 2024.04.29 | 0 | 55 |